일상탈출/좋은 시 · 좋은 글

사랑하는 부모님

권익수 2015. 5. 8. 14:11

 

부  모 님  

 

부  모 님  

 

우리 어머니는

엄마가 보고 싶지 않은 줄 알았습니다.

 

우리 어머니는

첫사랑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.

 

우리 어머니는

친구가 한 사람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.

 

우리 어머니는

절대 아프지 않는 분인 줄 알았습니다.

 

우리 어머는

어렸을때부터 아무 꿈도 품은 적이 없는

줄 알았습니다.

 

우리 어머니는

늦게 주무시고 새벽에 일어 나셔서

처음부터 잠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.

 

우리 어머니는

좋아 하시는 음식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.

 

우리 어머니는

짧은 파마머리만 좋아하신 줄 알았습니다.

 

우리 어머니는

우리가 전화늘 길게 하는것을 좋아 하시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.

 

우리 어머니는

언제까지나...

우리 곁에 계실 줄 알았습니다.

우리 아버지는

단 하루라도 쉬는것을 좋아하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.

 

우리 아버지는

웃는 걸 모르시는 줄 알았습니다.

 

우리 아버지는

딸이 시집가는 것을 보시고

마냥 기뻐만 하시는 줄 알았습니다.

 

우리 아버지는

양복입고 넥타이 매는 것을

싫어하시는 줄 알았습니다.

 

우리 아버지는

안주머니에 늘 돈이 넉넉히 들어 있는 줄

알았습니다.

 

우리 아버지는

우리가 하는 말은

귀담아 듣지 않으시는 줄 알았습니다.

 

우리 아버지는

아무리 깊고 험한 길을 걸어가도

두려워하시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.

 

우리 아버지는

눈물이 한 방울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.

 

,

당신의 자식이었을 때 미쳐 몰랐습니다.

 

당신이 그랬듯

나도 이제 당신처럼

내 자식의 부모가 되어보니 알겠습니다.

 

참으로 어리석게도 이제 서야 알아차린?

 

당신의 가슴과 그 눈물을 가슴에 담고

 

당신의 사랑이 무척 그리운 이 시간에

 

하늘나라에서 지켜보시는

 

고마운 두 분께 소리쳐 외쳐봅니다.

 

 

 사랑합니다...     

어머니!! 아버지!!

부모님 사랑합니다.  

강동 자동차 운전학원 학감 권익수 (010.3000.3383)